Q&A (여행, 인턴십, 어학연수)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한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마케팅 및 트렌드 관련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과 Q&A 시간을 자주 가지는 편인데요. 전공 과목과 관련없이 자유롭게 질문을 하라고 합니다. 지난 학기에 받았던 질문 중에 시간 관계상 답하지 못했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서 수업용 페북 그룹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올렸던 답변을 여기에 공유합니다.

1. 대학 졸업 전에 다른나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졸업 전에 여행 가보는 거 적극 추천.
졸업 후 취업하고나면 1년에 1-2주 휴가 내는 것도 눈치보이게 됨. 개인적으로 직장을 다녀보니 사람들이 학생일때 여행 많이하라고 말한 이유를 진심 알겠더군.

또한 해외에 가서 느낀 건 ‘세상은 넓고, 보고, 경험할 건 많다’.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여행하면서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큰 경험이라 생각함.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렇게 산다는게 가능할 뿐더러 결코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는 것도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여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큰 배움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여행가는거 적극 추천.

2.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가는걸 추천하시나요? 간다면 학교를 다니는게 좋을까요?

: 반드시 영국으로 올 필요 없음. 다른 영어권 나라도 괜찮음. 다만 어학연수라는게 영어만 배우는게 아니라 그 나라에서 경험할 수 있는 부분도 포함이 되니 어느 나라를 개인적으로 더 선호하느냐- 그 차이일듯.

학교에서 운영하는 랭기지 코스 수강하는 것도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적합할 수도, 아닐 수도 있음. 예를 들어 3개월만 하는 어학연수라면 비싼 학교 등록해서 비자받을 필요 없고 그냥 관광비자(보통 3개월)로 가서 잘 가르친다고 하는 평이 좋은 어학원을 찾아서 그곳에서 랭기지 코스를 수강하는게 비용도 아끼고 수업 수준도 훨씬 나을 수 있음. 그런데 보통 6개월 이상 어학연수를 한다고 하면 6개월 이상 관광비자를 주는 나라를 찾기 힘들수 있으니 이땐 어학원 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생비자를 받아야 함.

학교에서 운영하는 랭기지 코스 수준도 케바케여서 (특히 강사의 자질에 따라..)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어학연수 코스를 가는게 꼭 좋다고 말할 수 없음. 참고로 대학교 랭기지코스가 더 비쌈.

그리고 수업만 듣는다고해서 느는게 절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추천하는건 다양한 모임이나 이벤트(e.g. language exchange)에 나가거나 자원봉사를 해본다든지 ‘사람들과 부딪혀서 말을 해야하는 기회’를 일부러 만들어서 못하는 영어라도 입을 열게 하는게 좋음. Meetup이나 Eventbrite 사이트 가보면 무료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와 모임을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이런 걸 활용하는걸 추천.

3. 교수님의 러브스토리

: 막상 들으면 재미없으니 패스

4. 인생을 편하게 사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이 방법을 알았으면 내가 이렇게 열심히 일하며 살겠니. 나도 그 방법 알고 싶다..

5. 영국 인턴십과 한국 인턴십의 대략적인 차이점, 특징

: 영국 이야기만 해보면 다양한 인종, 배경의 사람들과 일하게 된다는 점. 이렇다보니 타문화, 일하는 스타일에 이해도와 포용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

확실히 윗사람, 아랫사람 관계보다 수평적인 관계가 더 많다는 점. 내가 요구하는 바가 있어서 표현했을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 예를 들어 전 이런부분을 더 배우고 싶어요 라고 하면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편 (이건 케바케일 수 있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흔한 일이었음).

영국, 한국을 떠나서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내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관여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소규모 회사일수록 내가 직접 관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가 넓어지는 건 사실.

6. Do you know ‘Love’ ‘Peace’ and ‘Destiny’?

: 이거 노래 제목이야? 책 제목인가..?

7. 앞으로의 계획

: 일 – 내년에 트렌드 관련된 온라인 프로그램 2개 런칭하고 유튜브 비디오도 꾸준히 제작할 예정. 2017년 & 2018년 너무 빡세게 살아서 2019년은 덜 빡세게 살고 싶음

건강 – 신체 건강 (저질 체력…그래도 PT 시작하면서 나아짐) & 정신 건강에 좀더 신경 쓸 예정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가’ 끊임없는 의심 = 프리랜서이자 창업가의 운명,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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