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을 하면서 느낀 점 – 다이어리 & 생각 노트

공감 능력(empathy), 인간에 관한 관심(interest in people), 경청하기(good listener)

나에게 코칭을 받으러 오는 분 중에 자신감을 잃거나 위축이 되어 있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영국에 홀로 와서 많은 회사에 지원해보지만 인터뷰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미팅을 하기 전에 동영상 강의와 참고자료를 주며 이력서를 다시 써보라고 하지만 사실 받아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게 대다수다.

이때부터 우린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

근데 이력서(CV)라는 건 1~2년도 아니고 대학 시절부터 현재까지 그 사람의 삶을 담고 있기 때문에 자기 인생 이야기를 나한테 하는 거나 다름없다.

사실 처음 본 사람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건 어려울 수 있다.

이때 상대방이 나에게 마음을 열고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적절한 질문과 예시를 제시하며 대화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에 공감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이럴 땐 과거에 직간접적으로 했던 경험들이 도움된다.

이런 식으로 대화하다 보면 CV에 빠뜨렸던 업무가 생각날 때도 있고 생각지도 못했던 achievement를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커버레터도 마찬가지다. 해당 분야를 커리어로 추구하게 된 동기를 이야기하다가 직업과 자신의 본질적인 부분까지 건들게 된다.

(이때 어린 시절 추억부터 자신에게 영향을 미쳤던 책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이렇게 하다 보니 2시간은 기본으로 훌쩍 지나가 버릴 때가 많다. 이건 `일`로만 생각하면 어려울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인간에 관한 관심도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보면 코칭이 나의 적성에 잘 맞는 듯하다.

이걸 얼마나 오래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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